• 2023. 11. 14.

    by. mariahej

    23개월 두 돌을 한 달 앞둔 둘째와 함께 영유아건강검진을 받으러 소아과에 다녀왔습니다. 두 돌이 되어가는 시기다 보니 대소변에 관련된 질문도 있고, 검진당시 선생님께서도 물어봅니다. 첫째 때 대소변을 잘 가릴 수 있도록 키웠으면서도 불구하고 대소변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이시간 언제, 어떻게 대소변 가리는 것을 도와줘야 하는지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소변가리기 섬네일

     

     

    영유아 대소변 가리기

    대소변 가리기의 중요성

    • 대소변 가리는 시기는 아이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아이의 몸의 성장뿐 아니라 여러 발달상태 「언어, 사고, 감정, 자율성, 독립성, 운동능력, 감각」 등에 맞추어 시작해야 합니다.
    • 아이가 주체가 되도록 하여 아이의 자존심을 최대로 키워주는 훈련이며 남들과 경쟁하는 시합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 아이가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훈련을 하게 되면 성공할 수 없으며, 아이는 불안과 갈등, 거부 반응 등의 심각한 심리적인 문제까지 겪게 됩니다.

     

    대소변 가리는 시기

    • 두단어 이상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어른의 행동을 흉내 낼 수 있습니다.
    • 부모가 원하는 행동으로 기쁘게 해주려 합니다.
    • 혼자 먹으려 하거나 스스로 옷을 벗으려 합니다.
    • 이전보다 소변보는 양이 많고 횟수가 적어지며, 혼자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 기저귀가 젖은 것을 알고 표정이 잘라집니다.

    → 위와 같은 발달을 보이면 서서히 대소변 가리기 시도를 해 볼 수 있습니다.

     

    대소변 가리는 연습(방법)

    •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합니다.
    • 유아용 변기를 가까운 곳에 둡니다.
    • 대변이나 소변의 신호를 잘 관찰합니다.
    • 부모나 형제를 따라 하도록 모범을 보여줍니다.
    • 친근하고 편안한 화장실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 실수하더라도 화를 내거나 창피를 주지 않습니다.
    • 보호자는 인내심을 갖고 아이를 연습시킵니다.

     

     

    위 내용을 토대로 둘째와 함께 대소변 가리기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첫째 때 생각해 보니, 친근감을 주기 위해 변기를 구입해 놓고 놀았던 기억이 나서 둘째도 하나 마련하기 위해 이것저것 보다가 요즘 타요를 좋아하는 둘째를 위해 타요변기를 하나 구입하였습니다. 

    대소변 가리기 연습 타요버스 변기

    #타요응가버스 #타요버스변기 #타요유아변기

     

    처음 변기를 보자마자 둘째는 우와~감탄과 함께, 끌어보고, 밀어보고, 굴러가지 않는 타요버스를 보고 의아해하더니 바퀴도 살피며 한참 가지고 놀았습니다.^^ 한참을 혼자 관찰하더니 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눈빛을 보내는 것 같아서 차근차근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거실에 두었습니다.

     

    며칠(2~3일)은 그저 좋아하는 장난감 담는 용도를 쓰고, 아빠차키 · 형 안경 등을 숨겨놓는 용도로 쓰더니, 어제저녁 엉덩이에 손을 가져다 돼서 한번 타요변기에 앉아볼까? 물어보았더니 흥미로운 표정을 지어서 한번 앉아 보았습니다. 그래도 30초? 정도 앉아 있고, 약간 긴장한 표정을 보였지만 변기에서 일어나더니 금세 뿌듯한 표정을 내비쳤습니다.(응가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시작이니 천천히 둘째의 대소변가리기 연습을 해보겠습니다.^^ 육아는 힘들지만 뿌듯하고, 행복하고, 성취감까지 가져다주는 것 같습니다.

     

    육아하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대소변가리기를 시작한 모든 아가들을 응원합니다.

     

     

    대소변가리기 응원섬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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